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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한수진,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행

수원전산여고의 '작인 거인' 한수진이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습니다.

한수진은 오늘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한수진은 165cm로 키가 작지만, 중학교 시절부터 '배구 천재'로 불렸습니다.

뛰어난 탄력으로 레프트로 활약하며 강한 스파이크를 꽂아넣었고, 프로에서 리베로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비도 뛰어납니다.

많은 전문가가 "배구를 알고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한수진은 2017 춘계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5위 GS칼텍스는 35%의 확률 추첨에서 50%의 지난 시즌 최하위 한국도로공사에 앞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행운을 잡았습니다.

이어 주저하지 않고 한수진을 호명했습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도로공사는 선명여고 세터 이원정을 선택했습니다.

이원정은 올해 열린 국제배구연맹 18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주장으로 뛰었습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이원정은 신장이 177㎝로 세터로는 큰 키를 지녀 블로킹에도 능합니다.

지난 시즌 4위 현대건설은 전체 3순위로 광주체고 김주향을 뽑았습니다.

김주향은 라이트와 레프트, 센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4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KGC인삼공사는 청소년대표팀 출신 레프트 우수민을 선택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수원전산여고 센터 김채연, IBK기업은행은 같은 학교의 라이트·센터 김현지를 뽑았습니다.

수원전산여고는 1라운드에서 3명이나 지명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레프트 박민지도 GS칼텍스 수련 선수로 뽑혀 여고부를 휩쓴 '수원전산여고 4인방'이 모두 프로행에 성공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4개 구단(GS칼텍스, 도로공사, 인삼공사, 흥국생명)이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포항여고 세터 김다인, 기업은행이 중앙여고 세터 이솔아를 지명했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선명여고 레프트 백채림(도로공사)만이 호명받았고, 4라운드에서도 3명만이 선택을 받았습니다.

수련 선수로 4명이 뽑혀, 총 40명 중 16명이 여자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신인선수의 연봉은 1라운드가 4천만∼5천만 원, 2라운드는 3천만∼4천만 원, 3라운드 2천400만∼3천만 원입니다.

4라운드 이하 지명선수는 2천400만 원, 구단 정원(14∼18명)에 제한받지 않는 수련선수는 연봉 1천500만 원을 받습니다.

구단은 1라운드 계약 연봉의 200%, 2라운드는 150%, 3라운드는 100&에 해당하는 학교 지원금을 선발한 선수의 등록 학교로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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