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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첫날 '격돌' 예고…김이수 표결·박성진 청문회

<앵커>

자유한국당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슬쩍 입장을 바꿔서, 오늘(11일)부터 정기국회가 정상화됩니다. 당장 첫날인 오늘부터 헌법재판소장 동의안, 대정부 질문 등 여야가 부딪칠 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상화 첫날, 여야의 첫 승부처는 오늘 본회의에 상정될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8일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세 달여 만에 표결에 부쳐지는 건데 통과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민주당 의석수는 120석으로, 과반인 150석에 못 미치는 데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의원 자율 투표에 맡긴단 입장이어서 끝까지 통과 여부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성진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순탄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박 후보자의 경우 '뉴라이트 사관' 문제로 여권 내 기류도 심상치 않은 데다 진화론을 부정하는 종교단체 활동 이력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문도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됩니다.

여당은 이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적폐청산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반면 야당은 이번 정부의 인사실패와 복지 포퓰리즘, 안보 무능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한국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민주당 언론장악 문건' 국정조사 여부를 놓고도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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