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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夜] ‘미우새’ 누구도 몰랐던 마흔 토니의 고민

[스브스 夜] ‘미우새’ 누구도 몰랐던 마흔 토니의 고민
데뷔 20년차 가수 토니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고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스무살에 데뷔해 올해 불혹을 맞은 토니는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무속인을 찾아가 속내를 밝혔다.

10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토니는 가수 이특, 방송인 붐, 개그맨 양세찬 등 절친한 친구들과 으슥한 외경의 한옥집에 들어갔다. 이곳은 무속인이 있는 곳으로, 토니는 숨겨왔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속인의 기운에 위축된 토니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년월일을 말했다. 무속인은 토니에게 “역마살이 있지만 요즘은 많이 돌아다니는 시대라서 좋게 해석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속인은 “결혼을 해야 모든 게 좋아진다. 특히 지금 건강이 좋지 않은데 결혼을 하면 건강도 좋아지고 일도 잘된다.”면서 “하지만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랑 결혼하면 이혼한다. 5~8세 나이차 여성을 만나면 잘산다.”고 조언했다.

함께 간 멤버들도 한명씩 자신의 운수를 물었다. 무속인은 붐에게 “전형적인 용두사미형으로 요즘 기운이 좀 떨어진다.”면서 “본인이 약할 때는 기운을 불어넣어줄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신동엽이 제격”이라고 점쳤다.

이특에게는 “한 5년전부터 배우를 했으면 잘됐을 텐데 왜 배우를 하지 않았나.”라며 “무서워하지마라. 무서워해봤자, 요즘처럼 잠 못자는 것만큼 무섭겠느냐.”라며 “37세 대운이 들어오니까 무엇이든 도전하라.”고 말했다.

무속인은 양세찬에게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개그맨”이라면서 “하지만 내년 4월에 관재수가 있어서 법적인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몸을 조심할 것”을 조언했다. 양세찬은 “요즘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는데 그것부터 팔아야 겠다.”며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토니는 “나에게 언제 대운이 들어오겠나.”라고 묻자 무속인이 3년 뒤라고 답했다. 그러자 토니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돌로 데뷔해 오랜시간 가수로 활동하면서 사업까지 전방위적 활약을 해왔던 토니는 주위 사람들에게 “3년까지만 활동을 하고 은퇴를 하겠다.”는 말을 해왔는데, 공교롭게도 무속인에게 3년 뒤 운이 바뀐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는 것.

토니는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은퇴 계획을 조심스럽게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무속인은 “은퇴는 아니고 그 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을 너무 확장시키지 말고, 한다면 호텔 같은 사업을 하라.”고 말해서 토니의 공감을 샀다.

재미로 본 점이었지만 토니안은 마음 속에 담아뒀던 얘기들을 꺼내보였고, 무속인과의 대화 이후에는 한결 마음이 가벼워보였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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