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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 차 뒤집은 '대역전 드라마'…장수연, 첫 메이저 우승

<앵커>

여자골프 KLPGA 선수권에서 장수연이 장하나를 꺾고 시즌 첫 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했습니다. 6타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이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234m로 세팅된 파4, 4번 홀.

드라이버로 친 장수연의 티샷이 그린 입구에 떨어지더니 굴러서 홀 2m 옆에 멈춥니다.

장수연은 여기서 이글을 잡아내고 대역전 드라마의 전주곡을 울렸습니다.

6타 나 앞선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주춤하는 사이 장수연은 거침없는 버디 행진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특히 17번 홀의 이 긴 거리 버디 퍼팅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무려 8타를 줄인 장수연은 합계 19언더파로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장수연은 통산 3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장수연/시즌 1승·통산 3승 : 올해 목표가 3승이었는데, 이렇게 1승 했으니까 2승 채우는 게 더 먼저일 것 같아요.]

사흘간 선두였던 장하나는 2타를 잃고 국내 복귀 후 첫 우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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