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에서 아주 보기 드문 기록이 나왔습니다. 전북의 이승기 선수가 불과 7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치면서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기는 강원에 1대 0으로 뒤진 전반 14분, 진기록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수비수 두 명을 순식간에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5분 뒤 두 번째 골을 터뜨렸는데 이 골은 행운도 좀 따랐습니다.
패스하듯 낮게 찬 공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승기는 2분 뒤 또 한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첫 골부터 해트트릭을 작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딱 7분, K리그 역대 최단 시간 신기록입니다.
선두 전북은 이승기의 원맨쇼 덕분에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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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수원은 전남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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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2골을 앞세워 에버튼을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후반 40분에 케인과 교체돼 9분 정도만 뛰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