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미세먼지 속 초가을 성큼…선선한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작성 2017.09.10 21:06 수정 2017.09.10 21:5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오늘(10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도 있었지만 점차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좀 걷혔는데요, 주말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성큼 다가온 초가을 풍경을 원종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푸르렀던 들녘 곳곳이 어느새 수확의 계절을 알리는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햇살을 이겨내고 알차게 익어 고개를 숙인 벼들. 한해 농사를 무사히 마친 농부는 수확의 결실을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조상 묘를 찾은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정성스레 묘를 돌보는 아빠 옆, 아이들은 돗자리 위에서 뒹굴대며 가을 하늘을 바라봅니다.

뜨거운 여름 볕이 잦아들면서 나들이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층 선선해진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가을 산에 올라 꿀맛 같은 도시락을 나눠 먹기도 합니다.

전국의 공원도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부모님 손을 잡고 동물원에 놀러 와 동물 구경에 빠진 아이들.

[백종현·유현지/서울 노원구 : 해가 많이 비치지 않아서 아이들 나들이하기 좋을 것 같아서 (나왔어요). 기분 많이 좋네요.]

다가온 가을과 함께 추억을 남기러 나온 연인들도 있습니다.

[공상웅/서울 동대문구·고우경/서울 서대문구 : 너무 더워서 (기념사진) 찍지 못하고 있다가 선선해져서 (나왔는데) 볕이 세지 않아서 좋아요.]

시민들은 오늘 하루 곳곳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윤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