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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찔한 전경…'한국판 잔도' 단양 역사문화길 뜬다

<앵커>

중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한국판 잔도가 단양에 들어섰습니다. 올해 말까지는 절벽을 따라 빛 조명도 설치돼 밤길 걷기 명소로도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절벽을 따라 고불고불 이어진 단양 수양개 역사문화길, 20m 위 암벽에 일일이 구멍을 뚫어 지지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데크길을 깔았습니다.

중간중간 철망 사이로 절벽과 남한강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입니다. 험준한 벼랑에 선반을 매달아 길을 냈다는 한국판 잔도로 손색이 없습니다.

1.2km를 20분 정도 거닐며 남한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절경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입니다.

[김규남/충북 제천시 신백동 : 절경도 좋고 아래를 보니까 아찔하기도 하고 좋았어요. 공기도 좋고 봄가을에 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단양 잔도는 밤길 걷기 명소로도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이번 달 중순부터 야간 통행이 가능하고 올해 말까지는 암벽을 은은하게 비추는 빛 조명도 설치됩니다.

또 암벽을 따라서는 희귀목과 식물이 자라 자연 학습장으로도 가치가 큽니다.

[류한우/충북 단양군수 : 젊은 계층이나 관광 수요층들이 즐길 수 있는 인기 체험시설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단양을 찾고 있다.]

전국에서 벤치 마킹이 이어지고 있는 단양 잔도, 지난달 개장한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 터널과 함께 단양 1000만 관광 시대를 열 명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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