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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우리의 미래"…꿈 찾아 세계 일주 떠난 청년들

<앵커>

요즘 농촌에서는 청년회 연령을 65세로 올릴 만큼, 젊은이 찾기가 힘들다고 하죠. 그런데 농업을 꿈으로 삼고 농업 세계 일주까지 다녀온 30대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대학 졸업 후 유지황, 김하석, 권두현 씨가 30만 원씩 들고 떠난 농업 일주는 2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김하석 : 한국에는 과연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이나 환경이, 우리 같은 젊은이들이 접근하기 쉽게 되어 있는가.]

[유지황 : 거기에 대한 대안을 찾아서 떠난 거죠.]

[엘리자베스/농장소유주(벨기에) : 땅을 원하는 사람들을 여기 오도록 (농사짓도록)해요.]

이들은 12개 나라 35개 농장과 농업공동체에서 일하면서 소비자가 생산에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농사법, 땅 없고 돈 없는 청년 농부에게 기회를 주는 방법들을 발견했습니다.

[유지황 : 유럽의 나라들도, 동남아마저도 저희보다 더 일찍 청년 농부들을 키워야 한다는 의식을 가졌고 준비를 해왔더라고요.]

농업 일주의 경험을 책으로 펴낸 지황 씨는 요즘 청년 농부를 위한 이동식 주택을 만들고 두현 씨는 딸기 농사를 짓고 하석 씨는 생협에서 일하며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유지황 : 한국식 청년 농부의 자립농장, 그걸 지원해주고 그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고 싶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을 생산하는 농업이 바로 우리의 미래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지황 : 주거랑 토지를 해결해서 농사를 짓게끔 마련해 주고….]

[권두현 : 젊은 농부들이 다양한 농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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