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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철 금통위원 "한국, 일본만큼 부동산거품 크지 않아"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한국 경제가 20년 시차를 두고 일본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부동산 가격 거품은 일본만큼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조동철 금통위원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의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 국제콘퍼런스에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 하락' 주제 발표를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위원은 "일본은 거품 붕괴 전에 부동산 가격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크게 치솟았지만 우리나라는 비슷한 수준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인구구조 등을 고려하면 한국 경제 잠재성장률과 자연이자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은 이에 따라 "일본이 겪은 디플레이션을 피하려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인 2% 를 밑돌지 않도록 노력하고 노동과 금융, 상품시장에서 과감한 구조개혁으로 자원배분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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