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즐거운 사라' 연출자 강철웅, "김수미, 마 교수와 친분 없다"

[스브스타] '즐거운 사라' 연출자 강철웅, "김수미, 마 교수와 친분 없다"
배우 김수미가 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 빈소에서 소동을 벌인 가운데, 연극 연출가이자 극단 예술집단 참 강철웅 대표가 황당함을 내비쳤습니다.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마 교수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순천향대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면서 김수미가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강 대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수미 씨에게 기분이 나빴다"며 "마 교수님과 김수미 씨는 친분이 없는 사이다. 제가 보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빈소에서 죽겠다고 소동을 벌일 정도라면 평소에 연락이라도 하고, 마 교수님 어려운데 10~20만 원이라도 용돈 챙겨주시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즐거운 사라' 강철웅 연출자, '김수미, 마 교수와 친분 없다
매체는 강 대표가 "(김수미가) 배우로서는 정말로 훌륭한 분이신데 왜 이런 행동을 하신 건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고, 쇼라고밖에 여겨지지 않는다"라며 "진짜 친구는 작품으로 말하는 건데 작품을 보지도 않고, 식사 한 번, 커피 한 잔, 대화 한 번 나누지 않은 사람이 친구라니 화가 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강 대표는 "오늘 통곡할 사람은 (연극 '가자! 장미여관'에 출연한) 이파니 씨지, 김수미 씨가 아니"라며 "나도 이파니 씨도 그러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 교수와 강 대표는 1996년 연극 '마지막 시도' 공연 때 처음 인연을 맺은 사이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함께 무대에 올리는 등 20년 넘도록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강 대표는 이날 마 작가의 작품 '즐거운 사라'의 새로 쓴 대본을 마 교수의 영정 앞에 놓으며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수미 측은 7일 "돌아가신 마 교수와 막역한 사이라 아침에 빈소를 간 건 맞지만 자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6일 오전 술에 취한 채 마 작가의 빈소를 찾아 슬픔을 호소하며 소리치며 소동을 벌였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