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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해 일대 강타…4명 사상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풍속 등급 분류상 최고등급으로 발달한 어마가 휩쓸고 간 카리브해 동쪽 프랑스령 섬들에서는 2명이 죽고 2명이 다쳤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곳곳의 건물이 부서지고 전기가 끊겼습니다.

어마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 쿠바 등을 거쳐 이번 주말쯤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이미 허리케인 하비로 텍사스 일대에 큰 피해를 입은 미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경계령을 발동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기록적인 허리케인이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로 향하고 있습니다. 곧 알게 되겠지만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플로리다 등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 허리케인 어마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5등급이며 시속 216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생필품은 물론이고 집을 고치는 데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는 대형 마트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로리다 잭슨빌 주민 :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고 이런 준비를 할 시간이 지금 밖에 없습니다.]

플로리다 한 마트의 비상 발전기 72대는 90분 만에 다 팔려나갔습니다.

[플로리다 잭슨빌 대형 마트 직원 : 언제 다시 물품이 들어올 지 지금으로서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또 주유소마다 미리 주유를 하려는 차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어마의 뒤를 이어 멕시코만 탐피코항에서 동남동쪽으로 215km 떨어진 지점에서 열대성 폭풍 '카티아'가 발생해 오늘(7일) 오전 또 허리케인으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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