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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11월 착공…교통혼잡 우려

<앵커>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바꾸는 사업이 오는 11월에 착공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의 한복판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도로 양쪽은 소음 방지막 등으로 외부와 차단돼 있습니다.

그래서 시가지가 동·서로 단절되고 만성적인 교통체증의 원인이 돼왔습니다. 일반도로화 사업은 이 차단막들을 모두 걷어내는 데서 시작됩니다.

또 도로 중앙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양옆에 사람이 다니는 길도 만들게 됩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국가 성장에 혈관 역할을 해온 경인고속도로가 이제는 시민 행복을 키우는 지역발전의 심장으로 재탄생하게 됐습니다.]

일반도로로 바뀌는 구간은 인천 기점부터 서인천나들목까지 10.5㎞입니다.

인천시는 오는 11월부터 진·출입로 설치 등의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4년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공사가 진행되는 7년 동안 운전자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11월부터 모든 구간에서 동시착공이 이뤄지고 16개 교차로 연결공사가 벌어지면 주행속도는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총사업비 4천억 원을 조달하기 위한 시유지 매각 등의 방안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일반도로로 바뀌는 구간을 제외한 서인천에서 신월 나들목까지 나머지 11.6㎞ 구간은 정부가 주관하는 지하고속도로 신축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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