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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국정원 영수증 논란 "전시 지원비…댓글과는 무관"

서경덕 교수, 국정원 영수증 논란 "전시 지원비…댓글과는 무관"
한국 홍보전문가 톱스타 송혜교, 조재현 등과의 합동 홍보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국정원 불법댓글 논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최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에서 "먼저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이런 안 좋은 일에 휘말려서 상처를 드리고, 화나게 해드리고, 실망을 끼쳤다."고 글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4일 JTBC는 국정원에서 서경덕 교수의 사인이 들어간 200만 원 상당의 영수증이 발견돼 증거로 제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영수증이 나왔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저는 댓글이나 트위터에 글을 올려달라는 제안을 받은 적도 솔직히 한 번도 없다. 그러니 제가 왜 돈을 받겠느냐. 정말이지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검찰 수사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제 사인이 담긴 영수증이 나왔다고 하니 검찰 조사에서 명확히 내용을 알아보겠다."면서 "만약 그 사인이 제 사인이 맞다면, 혐의가 조금이라도 인정된다면 제 교수직 및 20년 넘게 활동해 왔던 한국 홍보일을 모두 다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5일 JTBC 후속 보도에 따르면 서경덕 교수는 국정원으로부터 사례비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유네스코 한글 작품 전시를 위한 운반비 지원이었으며 댓글이나 트위터 활동과는 무관하고 개인 비용으로 받은 것도 아니라고 해명한 것. 서 교수는 국정원 지원비는 아는 국정원 직원이 도와준 것이라고만 해명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서교수는 SNS 글에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믿어달라.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제가 지금까지 해 왔던 모든 한국 홍보 활동의 진정성 자체를 폄훼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말로 진정성을 갖고 오직 우리나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진행해 왔다."면서 "무얼 바라고 한 일은 하나도 없으니 그런 오해 안 해 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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