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결국에는 잡힌다' 지문 재검색으로 미제사건 154건 해결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미제 강력사건 994건의 현장 지문을 재검색해 482건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154건을 검거했습니다.

해결된 154건 가운데는 침입절도가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빈차털이 34건, 차량절도 23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문 재검색은 사건 발생 당시 미성년자로 당국에 지문이 등록되지 않았던 피의자 검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검색으로 검거한 154건의 피의자 177명 가운데 161명이 발생 당시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범행 시점에는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이 아니어서 지문 자료가 없었으나 주민등록 이후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지문 일부만 남아 있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다가 조각지문 분석 기법의 발달로 검거된 경우도 15건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중요 미제사건은 매년 현장 지문 재검색을 통해 사건 해결에 필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DNA나 영상 분석, 프로파일링 등 첨단 과학수사기법을 동원해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