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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직구' 했는데 마약 사범?…'대마 오일' 조심

안상우 기자 ideavator@sbs.co.kr

작성 2017.09.05 08:10 조회 재생수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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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을 빼준다. 또 병을 고쳐준다. 이런 외국 건강식품을 해외에서 직구로 사는 분들 계신데요,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마약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있어서 자칫 마약 밀수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엑스레이 검사 중인 소포들 가운데 하나가 걸러집니다.

상자를 열어 보니 작은 갈색 병이 나옵니다.

'대마 오일'입니다.

면역력을 증강 시켜주고 각종 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나 최근 해외 직접 구매가 활발한데, 이 제품엔 마약 성분이 들어 있어 적발된 겁니다.

양귀비 씨앗도 식감을 좋게 해준다는 이유로 과자나 양념 장 등에 들어가는데, 일부 품종엔 씨앗에 마약 성분이 함유돼 세관에서 단속됩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마약성분이 함유된 대마 오일과 양귀비 씨앗 관련 제품은 모두 65차례 세관에 적발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 정도 늘어난 수칩니다.

특히 대마 오일은 대마의 씨앗과 뿌리, 다 자란 대마의 줄기 등에서 추출했을 경우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쓸 수 있지만, 이파리 등 다른 부분에서 추출하면 마약 성분이 들어가 모두 불법입니다.

[박종필/인천세관 마약조사과 행정관 : 마약류를 국내로 들여오면 마약류 밀수입죄에 해당해서 법에 따라 입건 후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구'를 할 땐 대마 씨앗만으로 추출한 기름인지 마약 성분이 나오는 양귀비 씨앗은 아닌지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