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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90분에 달린 운명…맏형 이동국, 해결사되나

마지막 90분에 달린 운명…맏형 이동국, 해결사되나
<앵커>

축구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오늘(5일) 밤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됩니다.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승부에서 38살 맏형 이동국 선수가 해결사로 나섭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

이란전 졸전 후 대표팀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이동국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염기훈/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란전은) 지나간 일이고 우리가 아직 한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다 잊고 다시 이번 (우즈베크와) 경기에 모든 걸 쏟자고 (이)동국 형이 얘기했고요.]

팀의 맏형으로서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왼쪽 눈의 실핏줄까지 터진 이동국은 마지막 일전에서 정신적인 지주, 그 이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동국은 2005년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과 2012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크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는 등 맞대결에서 4골을 기록할 만큼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3무 1패로 앞서는데다 자력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수인 만큼 화끈한 공격 축구를 다짐했습니다.

[이동국/축구대표팀 공격수 : 비기는 것조차 생각 안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기 고 돌아올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크의 베테랑 공격수 제파로프가 경계대상 1호로 꼽히는 가운데 초반 기선 제압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과 9회 연속 본선행의 대기록이 마지막 90분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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