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오줌 먹방'에 '남성 비하' 1인 유튜버들.. 계정 정지 당하고 한 말

[뉴스pick] '오줌 먹방'에 '남성 비하' 1인 유튜버들.. 계정 정지 당하고 한 말
엽기적인 방송 내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1인 방송인 '신태일'과 남성 비하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갓건배'가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유튜버 신태일은 '알바생에게 전화해서 욕하기' '지하철에서 라면 먹기' '주유소 가서 10원어치 주유해달라고 하기' 등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는 걸로 유명한 방송인입니다.
오줌 먹방 '신태일', 남성 비하 논란 '갓건배' 결국 유튜브 계정 영구정지
유튜버 신태일의 엽기적인 행동은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되며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자신의 소변을 마시는 모습을 담은 일명 '소변 먹방' 영상을 올려 누리꾼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유튜브 측이 정확한 정지 처분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이 영상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신태일은 과거에도 락스를 먹는 영상, 일명 '락스 먹방' 영상을 올려 페이스북에서도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신태일은 앞서 '아프리카TV'에서도 자극적인 방송으로 영구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남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유튜버 '갓건배'도 최근 계정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유튜버 갓건배는 인기 온라인 게임인 오버워치를 하는 게임 방송을 주 콘텐츠로 하는 1인 방송인입니다.

갓건배는 게임 유저 사이에 만연한 여성 혐오를 미러링하겠다며 게임 중 남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온 걸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남자는 키가 작으면 저게 남자인가 싶다. 어디 뭐 아픈 애인가 싶다"며 "옛날 6·25 전쟁 때 다리가 잘린 건가 싶다"고 발언해 6·25전쟁 희생자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 게임 전문방송 플랫폼 '트위치'는 '혐오방송'이라는 이유로 갓건배 계정에 영구 정지 처분을 내렸는데 유튜브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영구 정지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누리꾼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튜버들이 영구 정지를 당한 뒤에도 아이디만 바꾸는 눈속임으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갓건배가 영구 정지 처분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유튜브에는 '갓 건배2'라는 채널이 만들어져 새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줌 먹방 '신태일', 남성 비하 논란 '갓건배' 결국 유튜브 계정 영구정지
신태일 역시 여러 차례 1인 방송 플랫폼을 옮겨 다니며 방송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태일은 지난 3일 '푸워유튜브'라는 유튜브 채널의 방송에 출연해 "계정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가게를 차리거나 다른 플랫폼에서 다시 방송을 재개할 생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1인 방송 유튜버들이 다시는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게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SBS와 통화에서 "문제의 1인 방송인들의 방송 행태를 이미 살펴보고 있으며 유튜브 등 플랫폼 사업자와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갓건배2' 캡처, 유튜브 채널 '신태일' 캡처, SBS 자료 화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