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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팀장 의혹' 서경덕 교수 "사실무근"

'국정원 댓글팀장 의혹' 서경덕 교수 "사실무근"
국가정보원이 검찰에 추가로 수사 의뢰한 18명의 '민간인 댓글 부대' 팀장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반박글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습니다.

서 교수는 글에서 "국정원 측에서 댓글팀장을 맡으라는 제의를 한 적 조차 없고 관련해 전화를 받거나 만남을 가진 적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차명폰을 쓰거나 트위터 다른 계정을 만들어 활동한 사실이 없고, 이런 일들을 위해 활동비를 받았다는 기사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는 "잘 아는 국정원 직원이 전화해 2011년 가을 자신의 실적이 모자라 자신의 이름을 팔고 허위 보고를 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검찰에서 연락이 오는 대로 바로 출두해 이런 사실을 다 떳떳이 밝혀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다"면서 "제가 쓴 글에 단 하나라도 사실이 아닌 것이 있으면 교수직과 20년 넘게 해 온 한국 홍보활동을 모두 그만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서 교수를 불러 국정원에서 정부 옹호 트위터 글을 부탁받거나 활동비를 받았는지 등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심리전단 산하 사이버팀이 운영한 30개의 민간 외곽팀을 수사 의뢰한 데 이어, 트위터 활동에 주로 가담한 외곽팀장 18명을 추가로 파악해 수사 의뢰했습니다.

수사팀은 추가 의뢰된 18명에는 언론계 종사자, 사립대 교수, 대기업 간부 등 다양한 경력의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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