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오늘(4일) 새벽 자신의 SNS에 "아래의 글을 꼭! 읽어주세요"라는 자필 문구가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서 교수는 이어 "(국정원 직원이) 6년 전인 2011년 가을에 자신의 실적이 저조하여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제 이름을 팔아 허위보고를 했다고 자백했다"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분통이 터진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또 서 교수는 "내일 아침에 출근하면 (국정원 직원이) 국정원 측에 이 모든 사실을 자백하고 검찰에 가서 모든 것을 다 밝히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검찰에 서 교수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1년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에 걸쳐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사이버심리전을 벌이고 활동비 등을 받아간 사실을 파악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일 사이버외곽팀 팀장 18명 가운데 사립대 교수와 언론계 종사자 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서 교수가 사이버외곽팀 팀장을 맡았던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겁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서경덕 인스타그램·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