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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녹조라떼 해결책 없을까'…상위 0.3% 영재의 연구

녹조로 뒤덮인 강에 한 어린아이가 자신이 챙겨온 물통에 물을 담습니다. 녹조 해결 방법 연구를 위한 샘플을 채취한 겁니다.

아이는 작은 정화조를 만들고 녹조 물을 붓습니다. 아이의 이런 실험은 늦은 밤까지 계속됐습니다. 실험에 몰두하는 홍준수 군은 과학 영어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영재 학생입니다.

그중에서도 과학에 대한 사랑은 남다릅니다. 두 살 때부터 과학책을 눈여겨봤고 그렇게 읽은 책만 만권 정도나 된다는데요, 세상의 모든 원리를 파악하고 그대로 재현하는 게 준수의 일상입니다.

청소 중인 엄마를 보고 페트병과 몇 가지 공구를 이용해 단번에 청소기를 만들고 작은 물건도 똑바로 집어내는 로봇팔도 뚝딱 만듭니다.

사람들에게 유익한 로봇을 만들고 싶고 돈을 벌면 재산의 99%를 기부하는 게 꿈이라는 준수 군은 요즘 녹조를 해결하는 것이 최대 관심사라네요.

어려운 문제이긴 했지만, 실험과 고민을 계속됐고 그렇게 '그리노'라는 로봇이 탄생했습니다. 녹조를 파괴하는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살포하는 로봇으로 태양열로 작동해 에너지 걱정도 없습니다.

원리는 프로펠러를 통해 녹조 물이 들어오면 필터를 통해 증류수가 되고 증류수가 산소와 만나 과산화수소가 돼 녹조가 제거되는 겁니다.

준수의 논리 있는 설명에 전문가도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굉장히 기발한 아이디어고 어느 정도 실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데요, 준수는 과학에 꼭 큰 업적을 남기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는데, 그 꿈이 조만간 이뤄지길 응원하겠습니다.

▶ '녹조라떼' 연구하는 8살…상위0.3% '만능 영재'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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