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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정의용 긴급 통화…美 후속 조치에 촉각

<앵커>

오늘(3일) 핵실험에 대한 주요국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특파원을 차례로 연결합니다. 먼저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도 이제 날이 밝았을 텐데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 나왔습니까?

<기자>

네, 지금 워싱턴은 일요일 오전 7시반 입니다. 밤새 기다렸는데, 조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올렸습니다. 

"북한은 아주 주요한 핵실험을 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계속 적대적이고 미국에 아주 위험하다." 이런 반응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의 트윗을 시작하는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이맘 때여서 트윗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바로 방금 전에 이런 내용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미국 정부가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점은 감지됐습니다.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핵실험 직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긴급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즉각 보고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화염과 분노, 군사적 해결책 준비 완료와 같은 강력 대응을 천명해왔다는 점에서 미국 언론들은 후속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방송들은 인공지진이 감지된 직후부터 북한의 핵실험 성공 방송, 우리 정부의 입장 발표까지 실시간으로 속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그동안 미국의 기념일을 노려 도발을 해왔는데, 마침 오는 월요일이 노동절 연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담한 저항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특히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시험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해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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