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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내운명' 이재명, 김혜경 눈물 쏟게 한 '26년 만의 프러포즈'

'너는내운명' 이재명, 김혜경 눈물 쏟게 한 '26년 만의 프러포즈'
이재명 시장이 준비한 이벤트에 아내 김혜경이 눈물을 보인다.

오는 4일 밤 방송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재명 시장이 아내와 단둘이 보내는 여름휴가를 위해 특별히 계획한 마지막 이벤트가 공개된다.

앞서 진행된 실제 촬영 당시, 휴가 마지막 날 이재명 시장은 아침 기상과 동시에 ‘50대 프러포즈 방법’부터 ‘우효광 프러포즈’, ‘우효광 금팔찌’ 등을 검색하며 인터넷 검색 삼매경에 빠졌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이재명은 아내 김혜경에게 “당신은 프러포즈를 받는다면 어떻게 받고 싶어?"라고 물었지만, 김혜경에게 돌아온 건 “안 받고 싶어”라는 단호한 대답뿐이었다. 아내의 단호함에 이재명 시장은 모든 계획을 접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이재명-김혜경 부부는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길 선택을 두고 설전을 벌이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나갔다. 이재명이 “길이 좋아”라며 굽이굽이 넘어가야 하는 한계령 길을 택했고, 아내 김혜경은 “멀미 나니까 고속도로로 가자”며 신경전을 벌인 것.

결국 이재명은 본인의 뜻대로 ‘꾸불꾸불한 한계령 길’을 택했고, 아내 김혜경은 토라진 듯한 모습으로 잠을 청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재명은 갑자기 목적지를 변경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 장소는 바로 설악산 오색 약수터였다.

출연자들은 다소 쌩뚱맞은 장소를 보고 “갑자기 웬 약수터냐”며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명은 ‘26년 전 프러포즈 했던 장소’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 모든 건 바로 26년 전 그저 “같이 살자”라는 말로 아내에게 프러포즈 했던 게 미안했던 이재명이 아내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던 것.

이재명은 곧바로 ‘둘만의 추억의 장소’에서 준비한 이벤트를 진행했고,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이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의 눈가까지 적셨다. 이에 MC 김구라는 “세기의 이벤트야”라며 이재명의 이벤트를 칭송(?)했다.

이재명 시장이 준비한 이벤트의 정체는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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