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발 디딜 틈 없어도 '방글방글'…방글라데시 명절 열차

이 기사 어때요?
9월이 시작되면서 추석 연휴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누구나 명절날 입석인 사람들로 가득한 기차를 타고 고향을 가면서 불편해했던 기억이 한 번쯤 있겠지만, 방글라데시의 ‘초만원 명절 기차’에는 명함도 내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제 (31일) 방글라데시 다카 지역의 기차역에서는 이슬람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에 참가하기 위한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잠시 뒤 기차가 역으로 들어오지만 이미 열차 안은 물론 지붕 위까지 사람들이 가득 들어찬 상황!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기차에 조그마한 빈틈만 보이면 지붕 위든, 출입문 앞이든 가리지 않고 올라탑니다.

이렇게 발 디딜 틈 없이 아찔해 보이는 귀성 열차이지만, 지붕 위의 사람들은 카메라를 보고 웃으며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여줍니다. 역시 아무리 붐비고 힘들어도 ‘명절 귀경 열차’는 신날 수밖에 없나 봅니다.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