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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더운 날 힘내시라'며 아이가 경찰에 수줍게 건넨 김밥

[영상pick] '더운 날 힘내시라'며 아이가 경찰에 수줍게 건넨 김밥
 

경찰관들을 위해 김밥을 만들어 경찰서를 방문한 엄마와 아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어느 날 파출소를 찾아온 모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영상에는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양정파출소 앞에서 어린 남자아이와 엄마가 서성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파출소 문 앞에서 우물쭈물하던 아이는 수줍게 출입문을 열고는 파출소 직원에게 종이봉투를 내민 뒤 황급히 사라집니다.

아이가 건넨 종이봉투 안에 들어있던 건 다름 아닌 김밥과 손편지였습니다.

손편지에는 "OO동 주민입니다. 아이와 함께 김밥을 만들 때마다 드리고 싶어 나섰다가 다시 돌아오곤 했었는데 오늘은 용기를 내어봅니다"라며 "근무하시다 출출하실 때 간식으로 드세요. 더운 날씨에 힘드시겠지만 건강 잘 챙기시고 수고하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너무 오래 두시면 상할 수도 있으니 빨리 드세요"라는 엄마의 말 아래에는 아이가 꾹꾹 눌러쓴 "고맙습니다"라는 손글씨도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들은 엄마와 아이가 직접 싼 김밥을 먹으며 연신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후 양정파출소 경찰관들은 아이에게 귀여운 필통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누리꾼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다' '엄마와 아들의 마음이 정말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페이스북 페이지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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