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더위·폭우에 소비자물가 2.6%↑…5년 4개월 만에 최대폭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무더위와 폭우가 겹치면서 특히 채솟값이 급등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6%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무더위와 집중호우 영향으로 채솟값이 뛰는 등 생활물가가 특히 많이 올라 서민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채솟값은 22.5%나 상승했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입니다.

채솟값 급등 영향으로 전체 농·축·수산물 가격은 12.2% 올랐습니다.

올 들어 주춤했던 석유륫값도 지난달엔 3.6%나 올랐습니다.

추석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신선과일도 22.8% 오르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AI 여파로 급등했던 달걀값은 살충제 파문으로 수요가 줄면서 상승 폭이 많이 줄었습니다.

서민들의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인 3.7% 상승했습니다.

채소와 과일의 작황이 부진한 데다 추석 명절 수요까지 겹치면서 서민물가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