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pick] "빨리 배에 타렴!"…홍수로 나무에 고립된 코알라 구조한 학생들

한 대학생들이 코알라를 무사히 구조해 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호주 라트로브 대학교 학생들은 전담 교사와 함께 호주에서 가장 긴 강으로 불리는 머리강으로 카누 야외 수업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강물의 방향이 빠르게 변하는 구간을 탐색하던 도중 나무 위에 고립된 코알라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머리강에서는 성인 남성의 무릎까지 잠길 정도의 홍수가 꽤나 자주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영상이 촬영된 당시 또한 홍수로 인해 강이 범람된 상태였습니다.

코알라가 신기했던 학생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나무 가까이 노를 저었는데 코알라가 마치 카누에 탑승하기 위해 점프하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학생들은 코알라가 안전히 탑승할 수 있게 카누를 천천히 코알라 쪽으로 밀어주었고 코알라는 천천히 카누 위에 올라탔습니다.

코알라는 학생들이 카누를 땅쪽으로 움직여주자 안심한 듯 땅에 내려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조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구조 당시 코알라의 뒷다리가 젖어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코알라가 수영을 통해 호숫가로 가고자 시도했다가 해류가 너무 심해 실패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구성=전연수 인턴,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ViralH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