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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시사전망대] "아부다비 기능올림픽…레스토랑 서비스도 국가대표 나선다"

* 대담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 :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 (FM 103.5 MHz 6:20-8:00)
■진행 : SBS 박진호 기자
■방송일시 : 2017년 8월 31일 (목)
■대담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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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호/사회자: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고 있는 세계의 산업 구조에 맞춰서 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새로운 미래, 인적자원 개발의 이슈를 짚어보고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서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오늘(31일) 시사 전망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김인곤 능력개발이사를 만나서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직업능력의 달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인곤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네. 안녕하십니까.

▷ 박진호/사회자:

직업능력의 달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올해가 벌써 21회 째입니다. 어떤 취지의 행사입니까?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예. 직업능력의 달 행사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 발전에 따라서 직업능력 개발의 중요성과 숙련 기술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1997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매년 9월 1일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는 직업능력 분야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에 제 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되고요. 제 11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또 각종 세미나 등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와 새롭게 요구되는 직업능력의 개발 방향에 대해서 제시를 하겠고요. 또한 문재인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써 직업능력 개발의 중요성도 알리고자 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우리나라 직업능력 개발, 숙련 기술을 장려해야 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네. 숙련 기술이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을 이뤄온 핵심 원동력이고, 그 밑바탕에는 장인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숙련 기술이라고 했을 때는 장인 특유의 손끝 기술, 품질에 대한 고집스러움, 또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서 이뤄지는 기술 경쟁력이 기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독일의 도제 제도인 마이스터 제도 같은 것, 그리고 일본의 장인 정신인 모노즈쿠리 같은 예가 되겠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을 이룬 바탕에는 이런 기술기능인, 숙련기술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올해는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가 개최가 된다고 하는데. 어떤 행사들이 준비가 돼있습니까?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네. 5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되겠고요. 9월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약 1,900여 명의 선수들이 모바일로보틱스 등 50개 직종에서 숙련 기술을 겨루게 됩니다. 특히 올해에는 ‘자연과 문화의 섬, 기술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하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데. 제주도민과 청소년들에 대해서 기술 진행에 대한 중요성, 이런 것을 느끼도록 숙련 기술 체험관도 운영하고. 또 지역의 강소기업이 참여하는 기업박람회도 개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제주도 갈 때 볼만한 게 많겠네요.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네. 오시면 특히 국제기능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레스토랑 서비스 직종 국가대표 선수의 시연도 있겠고요. 또 각종 공연이나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10월에는 아부다비인가요? 44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사실 그동안 보면 기능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홍보가 많이 되고 국민들이 기뻐했었는데. 요즘에는 관심이 좀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학벌중심 사회가 고착화되다 보니까 기술 인력에 대한 중요성,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한 부분 같아서 아쉬움이 있겠고요.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을 조금 설명을 드리면 체육인들에게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이 있다면, 기술기능인들의 도전과 꿈의 무대는 국제기능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국제기능올림픽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폐허 속에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직업의식, 근로의식을 함양하기 위해서 1950년 스페인에서 처음 개최되었는데요. 올해는 제 44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가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가 됩니다.

그래서 60개국 1,200여 명의 선수가 49개 공식 직종과 2개 시범 직종에 출전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요. 한국은 42개 직종에 46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해서 이번 대회에 참가를 하겠고요.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이 제안해서 채택된 3D 디지털 게임 아트가 시범 직종으로 채택돼서, 이 직종에서도 우리나라가 아주 우수한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제가 알기로 김인곤 이사께서 선수단 대표로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이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직업능력개발이 필요한 상황이 됐는데. 앞으로 국가적으로 어떤 대책을 준비해야 합니까?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네. 4차 산업혁명은 전통적인 금속이나 기계, 혹은 전기전자, 뿌리산업과 같은 직종의 기술 인력도 양성을 해야 되지만. 4차 산업혁명에서 필요한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드론, 로봇과 같은 분야의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서 전통적인 제조업, 사회서비스업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기술 분야의 숙련 기술인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 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에서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움이나 사업 훈련, 여러 가지 능력개발훈련을 통해서 연간 350만 명 이상의 숙련기술인 양성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신기술 분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분야의 기술 종목, 국가 자격도 신설해서 이 분야의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 잘 다녀오시고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네. 감사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김인곤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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