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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로 美 대북정책 시험대…외신 "긴장 재점화"

北 미사일 도발로 美 대북정책 시험대…외신 "긴장 재점화"
북한이 오늘(29일)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던 북미간 긴장이 다시 높아질 전망입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북한의 오늘 도발로 최근의 대화 기류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도 당분간 대화보다는 압박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오늘 도발이 틸러슨 미 국무 장관이 북한 문제에 대해 "평화적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며 대화 의지를 피력한 지 불과 이틀만에 감행된 것이라면서 대화 실종을 우려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비행했다고 전하면서 "김정은 5년 집권 하에서 가장 뻔뻔한 도발이자 평양과 외부 세계 사이의 긴장을 재점화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시험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한반도 긴장을 급격하게 끌어올린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가이익센터 카지아니스 연구원은 "북한은 트럼프 정부의 압박이나 협박과 관계없이 신형 탄도미사일 실험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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