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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너무 쉬워서' 논란된 고졸 검정고시 국어 1번 문제

[뉴스pick] '너무 쉬워서' 논란된 고졸 검정고시 국어 1번 문제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너무 낮은 난이도의 검정고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문항은 지난 9일 치러진 '2017년도 제2회 고졸학력 검정고시' 국어 과목 1번 문항입니다.
'너무 쉬워서' 논란되고 있는 검정고시 국어 1번 문제
이 문항은 '병문안을 가서 친구를 위로하는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하냐?'는 질문을 주고 네 가지 답안(①입원한 것 정말 축하해 ②힘들지?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③쯧쯧. 넌 왜 항상 이 모양이니? ④앞으로는 오라고 하지 마)을 제시해 적절한 말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시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고졸 검정고시 문제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이 문제를 캡처한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이 문제는 2016년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국어 1번 문제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너무 쉬워서' 논란된 검정고시 국어 1번 문제
병문안에 어울리는 위로의 말을 고르는 문제였는데, 정답은 "괜찮아? 아픈 건 좀 어떠니?"였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이에 대해 "문제 난이도 너무 낮은 거 아닌가" "이럴 거면 나도 검정고시 시험 보겠다"라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에 "고졸 검정고시 시험 출제수준이 너무 낮아서 단기간에 고졸 학력을 인정받고 대학을 간다는 건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문제 출제수준을 적어도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해서 풀 수 있도록 난이도를 올려달라"고 민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능 문제도 처음 부분은 쉽다" "이 문제 하나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밝힌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너무 쉬워서' 논란된 검정고시 국어 1번 문제
출제를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에 대해 "국어 1번 문항과 같이 특정한 성취기준에 해당하는 문항의 난도는 낮을 수 있으나, 전체 검사의 난도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검정고시의 목적과 성격에 부합하는 출제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민신문고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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