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文 대통령 "대북 응징능력 과시" 지시…공군 폭격 훈련

<앵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해 북한 도발을 강력규탄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맞서 강력한 대북 응징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고 강력한 대북 응징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강원도 필승 사격장에서 북한 지휘부를 섬멸하는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공군 F-15K 4대가 1톤짜리 MK-84 폭탄 8발을 투하해 지상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켰습니다.

청와대는 앞서 아침 7시부터 40분 동안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 도발이 대단히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상임위 직후 정 실장은 맥마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북한 도발에 대한 조치를 전폭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흔들림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보다 강력한 대북제재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번 도발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