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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성 성폭행' 민박집 일본인, 마약까지 복용해왔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작성 2017.08.29 08:34 수정 2017.08.29 09:11 조회 재생수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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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으로 숙박을 예약하는 에어비앤비로 일본 민박집에 갔던 우리나라 여성이 집주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이 일본인 집주인이 알고 봤더니 마약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자신의 원룸 아파트에 묵은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던 일본인 남성 34살 A 씨.

일본 경찰이 A 씨가 마약을 복용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 다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인 '아이스'라는 표현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찾아냈고, A 씨에 대해 소변 검사를 한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습니다.

A 씨도 경찰에서 마약 복용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지난달 중순까지 마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투약 시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 집에 묵었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A 씨가 일본 전통술을 마시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며 접근해 술을 마시게 한 뒤 술에 취해 잠들면 추행하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 A씨가 건넨 술잔에선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일본 경찰이 A 씨의 성폭행 사실을 확인한 사례는 1건에 불과하지만, 피해를 당할 뻔 했다는 국내 관광객들의 진술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A 씨의 마약 복용 혐의까지 드러나면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