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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2천700km 비행, 중거리급 이상 추정"

<앵커>

북한 미사일 발사 추가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29일) 쏜  미사일이 2천700km 킬로미터를 날아가서 중거리 이상 미사일 인걸로 보입니다. 또 분위기가 안 좋아질 것 같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넘어서 태평양으로 떨어진 건 처음입니다.

합참은 또 비행 거리는 약 2천700㎞, 최대고도는 550여 ㎞로 분석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지만. 사거리와 고도를 고려할 때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조금 전 7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NSC, 즉 국가안전보장 회의 상임위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새벽 6시 40분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새벽 6시 12분쯤 일본 홋카이도 동쪽 1천180km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북한 미사일이 세 부분으로 분리돼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마시일 발사 직후 전국에 비상경계령을 발동했습니다.

미국에선 아직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6일에는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연이은 북한의 도발은 지난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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