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정은, 연장 역전극 시즌 3승…다승·상금 선두

올 시즌 국내 여자골프의 강자로 떠오른 이정은 선수가 연장 역전극을 연출하면서 다승과 상금 부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를 뒤졌던 이정은은 거침없는 버디 쇼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아이언샷은 정교했고 긴 거리 버디 퍼트는 쏙쏙 홀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6타를 줄인 이정은은 합계 9언더파로 장하나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정은은 연장 첫 홀에서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는 바람에 장하나보다 훨씬 긴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겼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넘기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오히려 부담을 느낀 장하나가 1ｍ 남짓한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이정은은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가 됐고 시즌 상금 7억 원을 돌파해 상금 랭킹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

조금 전 끝난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선 박성현이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전인지를 제치고 생애 2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