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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 만에 돌아온 안철수…51.09%로 국민의당 새 대표

<앵커>

국민의당이 새 대표로 안철수를 선택했습니다. 대선 패배 110일 만입니다. 제보 조작 사건으로 수세에 몰렸던 안철수 대표는 일단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첫 소식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는 총투표수 5만6천여 표 가운데 51.09%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28.36, 천정배 후보는 16.6, 이언주 후보는 3.95%에 그쳤습니다.

결선투표에 가면 정동영, 천정배 후보가 단일화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안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승패가 확정됐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임기는 2019년 1월까지입니다.

지난해 6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년 2개월, 지난 5.9 대선에서 패배한 지 110일 만에 다시 당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패배한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더 큰 패배이기에 고통스럽지만 나섰습니다.]

제보조작 사건으로 정계 은퇴 요구까지 받았던 안 대표는 수락 연설 도중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우리 국민의당,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장진영, 박주원 후보가 선출됐고, 여성위원장 박주현, 청년위원장에는 이태우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박주원 최고위원과 이태우 청년위원장은 친안철수, 장진영 최고위원과 박주현 여성위원장은 친천정배 인사로 분류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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