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재용 선고'에 충격 휩싸인 삼성…"공식 입장 없어"

<앵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창사 이후에 삼성 그룹 총수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공식 입장 없이, 변호인단이 한 말로 대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의 유죄선고를 수긍하기 어렵고, 항소해서 무죄를 다퉈보겠다는 게 삼성그룹 입장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충격에 휩싸여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임직원들은 선고 전 무죄 혹은 집행유예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내비치기도 했지만, 막상 실형이 선고되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특검의 구형량인 12년보다는 낮은, 징역 5년이 선고된 것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죄나 집행유예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차분하게 대처하자는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삼성그룹 내부에선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 부회장의 부재로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나 M&A가 늦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앞으로 각 계열사 중심으로 운영하고 그룹 전체와 관련된 사안은 계열사 사장들이 집단협의체를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