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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이준형 "평창 출전권 꼭 딸게요"…당찬 각오

<앵커>

평창올림픽 여자 피겨에 우리 선수 2명이 출전하는 반면 남자 피겨는 아직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의 맏형인 이준형 선수가 다음 달 네벨혼 대회에서 올림픽 티켓 확보에 도전합니다.

서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27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네벨혼 트로피 남자 싱글에는 평창올림픽 출전권 6장이 걸려 있습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나라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가당 최대 1장씩을 주는데 우리나라는 이준형이 대표로 출전합니다.

이준형은 지난달 선발전에서 부상 여파로 부진을 보인 차준환과 동갑내기 김진서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라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이준형/피겨 국가대표 : (올림픽 출전권을) 꼭 따올 수 있게, 누구든 한국 남자 선수가 꼭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준형은 선발전에서 남자 피겨의 대세인 4회전 점프를 뛰지 않았지만 안정감 있는 점프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자신의 통산 최고점인 228.72점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4회전 점프는 시도하지 않지만, 기존 프로그램만 실수 없이 소화해낸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준형/피겨 국가대표 : 최대한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제가 자신있는 점프 위주로 똑같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 피겨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규현 이후 16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데 출전권을 확보할 경우 이준형과 김진서, 차준환이 남은 두 차례 선발전에서 평창 티켓의 주인을 가립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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