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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총수 실형 선고에 충격 빠진 삼성…"공식 입장 없다"

<앵커>

이번에는 삼성 반응 알아보곘습니다. 삼성은 그룹 총수의 실형 선고 소식 이후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손승욱 기자. (네, 삼성 서초 사옥에 나와 있습니다.) 선고 이후 5시간 정도 지났는데 삼성 그룹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삼성그룹은 "공식 입장 없이 변호인단이 한 말로 대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재판부의 유죄 선고를 수긍하기 어렵고 항소해서 무죄를 다퉈보겠다"는 게 삼성그룹 입장이라는 겁니다.

이곳 삼성 서초 사옥에는 지금은 대부분 퇴근을 해서 불 꺼진 사무실이 많지만 하루 종일 긴장감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임직원들은 선고 전 무죄 혹은 집행유예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내비치기도 했지만 막상 실형이 선고되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특검의 구형량인 12년보다는 낮은 징역 5년이 선고된 것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죄나 집행유예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차분하게 대처하자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삼성그룹 내부에선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 부회장의 부재로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나 M&A가 늦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앞으로 각 계열사 중심으로 운영하고 그룹 전체와 관련된 사안은 계열사 사장들이 집단협의체를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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