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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다시 구치소 독방으로…"실형 각오했지만 허탈"

<앵커>

유죄 판결을 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수감돼 있던 서울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 부회장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용 부회장은 오후 4시 40분쯤 이곳 서울구치소로 돌아왔습니다.

구치소 앞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몇몇이 이 부회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구치소에서 규칙적으로 운동과 독서를 하고 식사도 문제없이 하면서 비교적 잘 적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선고를 며칠 앞두면서 긴장한 듯 속이 좋지 않아 구치소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된 직후에는 옅은 미소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평소 긍정적인 모습이던 이 부회장이 애써 마음을 달래보려는 듯 허탈하고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다시 지난 6개월간 머물던 독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부회장은 "실형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석방에 대한 희망도 있었는데 막상 징역 5년이 선고되니 허탈하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최지성 전 부회장과 장충기 전 사장도 오늘(25일) 서울구치소에 함께 수감됐습니다.

이 부회장 등 세 사람은 앞으로 수감 상태로 항소심을 받게 됩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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