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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결혼 앞두고 축의금 대신 '이것' 부탁한 교사…훈훈한 사연

결혼 선물로 '기증' 제안한 새신부 교사…이어진 나눔의 손길
미국에서 결혼을 앞둔 한 교사가 지인들에게 축의금이나 결혼 선물 대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생필품 기증을 제안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미국 NBC 방송은 유타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리키 스튜어트 씨의 훈훈한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다음 달 초 결혼을 앞둔 스튜어트 씨는 하객으로 참석할 지인들에게 작은 부탁을 했습니다.

축의금이나 결혼 선물 대신 어려운 환경 속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물건을 기증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스튜어트 씨가 교편을 잡고 있는 코퍼힐스 고등학교는 노숙인 가정의 학생이 100명이 넘을 정도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공부를 놓지 않는 학생들을 보며 스튜어트 씨는 자신의 결혼식을 맞아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결혼 선물로 '기증' 제안한 새신부 교사…이어진 나눔의 손길
결혼 선물로 '기증' 제안한 새신부 교사…이어진 나눔의 손길
스튜어트 씨의 뜻에 많은 지인들은 공감해주었습니다. 이들은 옷과 신발, 식료품, 위생용품 등을 기증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스튜어트 씨를 직접 알지 못하는 다른 시민들까지 기증에 동참해 다양한 물품들이 속속 학교로 모였습니다. 

심지어 유타주에서 멀리 떨어진 뉴욕주에서부터 기증품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스튜어트 씨는 "내가 바라던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면서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 유지원 PD, 사진 출처= NBC News 방송 화면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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