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CBS 뉴스는 메디슨 캔저 씨의 특별한 웨딩드레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메디슨 씨는 지난 4월에 있었던 결혼식에서 외할머니 아델 시프 그린 씨가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들어섰습니다.
메디슨 씨는 할머니를 만난 적은 없지만 어머니로부터 할머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특히 자신과 돌아가신 할머니가 닮은 점이 아주 많다는 점을 어머니로부터 듣고는 했습니다.
메디슨 씨의 어머니 패트리샤 씨는 "어머니는 시대를 앞선 여성이었다. 돌아가시기 전에 법대에 지원했었고 굉장히 진보적이었으며 패션 감각도 뛰어났다"고 말했습니다.
패트리샤 씨는 "어머니는 대의를 중요했다. 딸 메디슨도 그렇다. 모험심이 넘치고 여행을 좋아하는 모습까지 똑 닮았다"며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패트리샤 씨는 고민 끝에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을 찾아 직원의 도움을 받았고 덕분에 30년 동안 웨딩드레스를 잘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딸 메디슨 씨가 인생의 중요한 행사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외할머니의 웨딩드레스를 입기로 했던 것도 할머니를 향한 어머니의 마음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옷을 수선하지 않길 원하는 패트리샤 씨의 희망대로 외할머니 아델 씨의 웨딩드레스는 손녀의 몸에 딱 맞았습니다.
그녀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내 모습을 봤으면 하는 어머니께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Today 홈페이지 캡처, Madison Kant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