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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소유주 만수르, 백승호의 지로나FC 지분 44% 인수

맨시티 소유주 만수르, 백승호의 지로나FC 지분 44% 인수
한국축구 유망주 백승호가 최근 둥지를 튼 스페인 구단 지로나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공식 계열사가 됐습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맨시티 모기업 시티풋볼그룹은 지난 1년간의 협상 끝에 지로나 지분 44.3%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87년 역사의 지로나FC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1부 리그인 프리메라 리가로 승격된 팀으로, FC바르셀로나B에서 뛰던 백승호가 최근 지로나로 이적해 일단 페랄라다-지로나B(2군) 뛰게 됐습니다.

시티풋볼그룹과 함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동생인 페레 과르디올라가 마찬가지로 지로나 지분 44.3%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팬 연합이 보유 하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지난해부터 지로나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5명의 선수를 임대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시티풋볼그룹은 이번 계약이 "지로나가 라리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성장시키고 안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티풋볼그룹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이면서 대부호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 2008년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후 설립한 지주회사입니다.

시티풋볼그룹은 맨시티에 이어 미국 구단 뉴욕시티 FC와 호주 멜버른 시티,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 우루과이 아틀레티코 토르케 등을 차례로 인수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베네수엘라 구단 아틀레티코 베네수엘라와의 제휴 협약을 발표하는 등 강력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축구계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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