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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논란' 류영진 식약처장···사과 후 또 말실수?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자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살충제 달걀 사태에 대한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인데요. 여기에 각종 회의에서의 류영진 처장의 보인 언행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비디오머그] ‘자질 논란’ 류영진 식약처장···사과 후 또 말실수_2
8월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류영진 처장은 "이낙연 총리께서 짜증을 냈다”고 표현했습니다. 회의에서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류 처장에게 "이 총리께서 (사태) 파악 안 됐다고 질타하셨다는데 이것은 어떻게 된 경위냐"고 질문했는데요. 류영진 처장은 "변동도 되고 하니 국무총리께서 좀 짜증을 내셔서···"라고 답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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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의 질책을 감정이 섞인 짜증으로 표현한 데 대해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답변을 할 때 신중을 기해달라”고 지적했습니다. ‘짜증’ 발언 외에도 심각한 질문을 받았는데도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답변하거나, 질문의 요지를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은 모습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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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논란까지 불거지자 류 처장은 23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답변 태도에 대해 사과를 했는데요. 하지만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류 처장이 같은 날 또 한 번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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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국무총리에게 ‘짜증 냈다’는 표현을 쓰는데다 전문성도 부족하다”며 류 처장의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류 처장은 “식약처 직원들이 소홀히 한 부분이 있다. 조직을 개선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박 의원은 본인의 잘못을 직원에게 돌리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류 처장과 관련해 22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류 처장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의 걱정을 키운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류영진 처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임 실장은 “좀 더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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