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초과근무 획기적 단축…'연차휴가 모두사용' 임기 내 목표"

청와대는 초과근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것을 임기 내 목표로 정한 뒤 연도별 실천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초과근무 단축과 연차휴가 활성화에 따른 절감 재원은 인력 충원 등에 활용할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9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청와대는 직원들이 연가를 최소 70% 이상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월례휴가, 명절, 연말연시 전후에는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적극 연차휴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특별한 업무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시에 퇴근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박 대변인은 "이런 제도 장려를 위해 연가 사용률, 가정의 날 이행률 등을 성과평가 기준에 반영해 성과급 지급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연가보상비 절감분은 전문임기제 공무원 신규채용 등에 활용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