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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삼형제, 지진에서 기적적 생존…맏형의 기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꼬마 영웅'입니다.

어제(22일) 이탈리아 이스키아 섬에서 일어난 지진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삼형제가 화제입니다.

생후 7개월 된 젖먹이 막내부터 7살 둘째와 11살 첫째까지 16시간에 걸쳐 삼 형제 모두 차례차례 구조됐습니다.

이 삼 형제가 무사히 생환할 수 있었던 것은 마지막으로 구조된 맏형 치로의 활약 덕분이었는데요, 잔해더미에 갇힌 치로는 동생을 감싼 채 안전한 침대 밑으로 들어가도록 했고, 빗자루 손잡이로 잔해를 두드려 구조대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알렸습니다.

치로의 신호를 감지한 구조대는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삼형제 모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11살 답지 않은 기지와 침착함으로 형제들의 목숨까지 살려낸 '꼬마 영웅'이었던 겁니다.

구조대 역시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중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잔해를 치우는 필사의 노력을 했는데요, 치로는 오른쪽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지만 두 형제는 가벼운 타박상과 찰과상만 입었을 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괜히 첫째가 아니네. 장하다!', '어른들도 저러기 쉽지 않은데…말그대로 진짜 영웅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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