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정은 "엔진·탄두 꽝꽝 생산"…새 미사일 정보 노출

<앵커>

북한 매체에 8일 만에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은 로켓 엔진과 탄두를 더 많이 생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껏 발사한 적 없는 새로운 미사일 정보를 일부러 노출하기도 했는데, 이런 걸 또 쏠 수도 있다는 위협으로 보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용 소재를 개발하는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 연구소가 화성 계열 로켓들의 열 보호 재료와 탄두, 엔진 분출구 재료를 연구 생산하는 곳"이라며 김정은이 이곳을 시찰해 과학, 기술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연구소가 로켓 탄두와 분출구 제작에 이용되는 최첨단 재료인 3D 탄소 복합재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탄소 복합재료는 대기권 재진입 시 발생하는 수천 도의 고열로부터 탄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물질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김정은은 연구소의 사업 성과를 치하하며 생산능력을 보다 확장해 고체로켓 엔진과 탄두를 꽝꽝 생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은 관련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미사일 정보도 노출했습니다.

연구소 벽면에 북극성 3형 미사일에 대한 설명판이 확인됐는데, '수중전략탄도탄'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북극성 3형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임이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SLBM 북극성과 이를 개량한 지대지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에 이어 북극성 3형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SLBM인지 지대지 미사일인지 확인된 적은 없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