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는 오늘(23일)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계획을 밝혔습니다.
깨끗한나라는 "저희 제품 사용과 관련하여 불편을 겪으시고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인과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먼저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해 오는 28일부터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환불 대상은 릴리안 전 제품입니다.
또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 등과 상관없이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서 신청, 접수하면 환불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깨끗한나라 측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이 깨끗한나라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21일부터 한 포털사이트에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만들어 집단소송에 참여할 피해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공익 소송의 성격인 만큼 신청 비용은 몇 만원 상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여성 제품의 생산에 있어 철저한 기준이 정비될 수 있도록 권리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3일) 11시 30분 현재 이 카페에는 3천 7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을 한 상태입니다.
법정원은 일주일 정도 법리 검토를 거친 뒤 소장을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해당 사안이 집단 소송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깨끗한나라 홈페이지 캡처, 네이버 카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