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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달 노리는 봅슬레이 대표팀…'체중과의 전쟁'

<앵커>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봅슬레이! 이 봅슬레이 선수들의 적정 체중은 100에서 110kg인데요, 이를 맞추기 위해 대표팀은 전담 영양사를 영입해 개인별 관리에 나섰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훈련이 끝난 밤 9시 이후 영양사가 분주하게 밤참을 준비합니다. 선수들은 매일 밤마다 개인별로 맞춤형 야식을 먹고, 몸무게 추이도 그래프로 확인하며 상담을 받습니다.

[현대진/봅슬레이 대표팀 전담 영양사 : 지금 100.5kg이잖아요. 여기서 조금만 더 찌우면서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봅슬레이는 체중 관리가 특히 중요한 종목입니다.

출발할 때 썰매를 밀면서 뛰는 데 필요한 힘과 순발력, 그리고 트랙을 내려갈 때의 중력 가속도를 고려하면 적정 체중이 100에서 110kg입니다.

그동안 고된 훈련을 소화하면서 적정 체중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난 5월부터 영양사의 체계적인 관리가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수/봅슬레이 국가대표 : 이렇게 먹다 보니까 건강하게 찌는 것 같고 (예전처럼) 라면이나 치킨 같은 것을 먹고 살을 찌우면 몸이 확 무거워지는데요.]

하루 세 끼 식사도 영양소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영양사: 파워 운동이다 보니까 짧은 시간 안에 에너지를 낼 때는 가장 중요한 게 탄수화물 글리코겐이거든요.]

오는 10월 말부터는 영양사가 국제대회까지 파견돼 외국에서도 대표팀을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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