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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에 모든 전력 제공"…北 "무자비한 보복" 경고

<앵커>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맞춰서 미군의 항공모함과 미사일, 폭격기를 관장하는 최고위 지휘관들이 우리나라에 왔는데 한국이 필요하면 미국이 갖고 있는 모든 군사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하지만 연합훈련에 반발하면서 보복을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을지훈련을 맞아 한국에 집결한 미군 핵심 지휘관 3명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체계인 패트리엇 발사대 앞에 섰습니다.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전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며,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존 하이튼/美 전략사령관 : 우주전력, 사이버전력, 억제전력, 미사일 방어전력 등 필요한 모든 전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입니다.]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는 한 한미 연합훈련을 계속할 것이라며 김정은에게 현명한 판단을 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주한미군사령관 : 한미동맹은 매우 고도화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기대합니다.]

미 태평양지역 작전을 책임진 태평양 사령관, 전략자산 운용을 담당하는 전략사령관, 미사일 방어를 총괄하는 미사일 방어청장이 우리나라에 집결해 기자회견까지 자청한 건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북한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을지연습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무자비한 보복을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백두산 혁명강군의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 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서는 괌 공격을 암시하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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