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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장 포기할 뜻 없다…정당한 자기방어 수단"

<앵커>

북한은 그러나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핵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위스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장에서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부는 미국이 북한에 지속적인 핵 위협을 가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핵 억지력 강화와 ICBM, 즉 대륙 간 탄도 미사일 개발은 위협에 대한 대응 수단이라며, 핵무장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용철 참사관/北 대표부 : 핵 억지력 강화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북한의 조치는 (자기방어를 위한) 적법하고 합법적인 수단입니다.]

또 을지훈련을 맞아 미군 수뇌부들이 방한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군사적 행동이 한반도 긴장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북한 측의 이러한 발언은 앞서 미국 측 로버트 우드 군축담당 대사의 북핵 관련 언급에 따른 것입니다.

우드 대사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핵 위협에 맞서 미국과 우방을 보호하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우드 군축담당 대사/美 대표부 : 점점 커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국 측은 그러나 "대화를 향한 길도 여전히 선택권으로 남아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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