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어느 가족을 매일 찾아가는 새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티어센 씨는 손바닥보다도 작은 새를 잠시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아기 새를 찾으러오는 엄마 새가 없는 것을 알게 돼 결국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티어센 씨 가족은 아기 새에게 '그레이시'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가족은 그레이시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전까지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함께한지 6주가 되던 날, 가족은 섭섭한 마음을 뒤로 하고 그레이시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레이시는 집 근처 나뭇가지 위에 잠깐 앉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며 가족의 품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일주일 만에애 그레이시는 집을 떠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레이시는 매일 같이 찾아와 플라스틱 도마뱀이나 비즈 같은 오래된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가족들 사이에서 재잘거리며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티어센 씨는 "그레이시가 없었다면 더 힘들고, 슬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을 거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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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 조도혜 작가,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gracie_the_bluejay, 페이스북 Ken Theissen)
(SBS 뉴미디어뉴스부)